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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선수 임금 30% 삭감·지급연기 논의”

“5월 초에도 리그재개 못할 것
선수노조 등과 협의 아직 미합의”

英보건장관 “많은 사람 희생상황
축구선수들 임금삭감 동참해야”
맨유 주장 “임금 30% 병원 기부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5월 초에도 재개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PL은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희망했던 것과 달리 5월 초에 리그 경기를 다시 열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PL은 “경기하기에 안전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에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EPL은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이달 말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PL은 이날 성명에서 선수들과 임금 30% 삭감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PL은 “선수들과 연간 임금의 30% 해당하는 금액을 조건부 삭감 또는 지급 연기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구단들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선수 노조,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논의를 시작했지만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PL은 또 1억2천500만 파운드(약 1천900억원)를 조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풋볼리그(EFL)와 내셔널리그 축구팀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2천만 파운드(약 300억원)를 국가보건서비스(NHS)와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EPL 최고 명문구단 중 한 곳인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은 다른 EPL 구단 주장들과 접촉해 NHS를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바이러스 기금 조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맥과이어는 지역 병원 등을 돕기 위해 임금의 30%를 기부할 것을 팀 동료들에게 요청했다.

앞서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축구선수들이 임금 삭감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핸콕 장관은 “많은 사람이 희생하는 상황에서 축구선수들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기여하는 것”이라며 “임금을 삭감하고 그들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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