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인천 계양을)가 6일 “인천시가 계양방송통신시설 운영사업자 모집을 위한 2차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2년 가까이 비어 있는 계양방송통신시설을 운영할 사업자가 조속히 선정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인천시는 우리나라 2·3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방송국이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다. 인천시민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대변될 수 없었고, 공중파에서는 인천의 사건·사고만 보도되어 부정적 인식들이 쌓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350억원을 들여 마련한 방송센터에 방송국 본사가 들어선다면 인천의 현안과 비전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게 되는 한편, 방송국이 위치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사건·사고만 보도되는 인천이 아니라, 인천의 발전상과 미래비전을 신속하고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8년 5월 인천 계양구 용종동에 건립된 계양방송통신시설은 총 329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지상 8층, 1만5천562㎡(4천707평)의 규모로 건축됐다.
시는 오는 5월6일부터 13일까지 가격입찰 및 제안서 접수를 실시하고, 5월19일 심사위원회를 개최, 20일 최종 적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방송법 제2조 3호에 의한 방송사업자 또는 방송 사업자와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면 가능하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