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젊은층이 유흥업소에 몰리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7일 정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47명이 코로나19 신규확진을 받아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누적확진자는 1만331명에 달했다.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특히 높아지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고강도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이 클럽이나 감성주점 등에 몰리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젊은이들이 ‘조용한 전파자’가 되는 상황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서로가 부딪치는 클럽은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장소”라며 우려했다.
한편 경기도의 경우 10명이 신규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총 59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해외유입이 2건, 의정부성모병원 관련자가 5명, 평택 2명 등 지역사회 감염이 8건으로 보고됐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대구 12명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