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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예총 “예술가 재난 대책 마련하라”

경기도에 촉구 성명서 발표
위축된 예술인 전수조사 실시

경기민예총(이사장 이덕규)은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난 지원정책에서 소외된 예술가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기민예총은 “나라 안팎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가 이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따라서 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에서 서둘러 긴급 자금 지원을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 민생 고용 안정, 지역경제 살리기, 대구 경북지역 특별 지원 등 속속 편성된 추경예산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국 각 지자체에서 예술인들을 위한 재난 긴급 자원이 속속 실행에 옮겨지고 있으나 대한민국 중앙정부와 경기도는 예술가와 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이나 대책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시대의 첨병으로써 가장 앞장서 새로운 담론을 만들고 실행에 옮기는데 주저하지 않는 경기민예총 예술가들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해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던 행사 계획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나름대로 생계에 한 방편이었던 지역의 예술강사 자리들이 사라지면서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다양한 재난 지원 정책 가운데 예술가들의 지원이 소외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민예총은 “경기도에 강력히 촉구한다. 경기도는 금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위축된 예술인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국가적 재난 위기 상황에서 예술가와 예술 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지원책을 이번 기회에 예술가들의 의견을 들어 새로운 매뉴얼을 만들어 실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투명한 공공정책이 경기도민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듯이 당면한 코로나19 재난 지원 정책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분배 원칙을 통해 실행되기를 희망한다. 그리하여 이런 국가적 재난 위기가 경기도 지역의 예술가들과 예술 활동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고 좀 더 밝은 미래로 가는 하나의 계기가 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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