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동절기 수도미터 동파 건수가 371개로 역대 최저 수치라고 7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기상청에서 발표한 2019~2020년 동절기 기간(-5℃이하 11일, 최저기온 -10.6℃) 추운 날이 많지 않았던 탓도 있지만, 기온이 비슷했던 2016~2017년(-5℃이하 31일, 최저기온 -11.1℃) 겨울과 비교했을 때도 동파율이 낮았다는 분석이다.
본부는 지난 겨울 수도미터 동파 방지를 위해 현수막을 설치한 것은 물론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또 1만4천개의 보온재를 설치하고 수도미터 보호통 1천162개를 교체했을 뿐 아니라 5천682개의 수도미터를 개보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에는 시 노인정책과와 협업해 홀몸노인 4천441세대를 직접 방문 점검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매달 검침원들이 세대를 방문하여 수도미터 검침 시 누수·동파 등 방지를 위해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수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