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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어 야구·탁구·당구도 승강제 도입

올해부터 지역 생활체육리그 운영

 

 

 

축구에 이어 야구와 탁구, 당구 등 3개 종목에도 ‘승강제(디비전)’가 도입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야구, 탁구, 당구 등 3개 종목에 ‘스포츠클럽 승강제(디비전) 리그’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승강제를 구축하면 경기력에 따라 상위리그부터 하위리그까지 리그별 수준이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이라며 “지역 동호회부터 실업·프로까지 하나의 체계로 운영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생활체육, 전문 체육으로 분리돼 운영하는 체육대회를 승강제 리그로 통합해 연계 운영하면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야구, 탁구, 당구 등 3개 종목은 올해부터 지역 단위 생활체육 리그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엔 시도리그, 2022년엔 광역 리그를 구축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실업, 프로리그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축구는 2017년부터 승강제 리그를 도입해 2019년 말 현재 209개 리그 1천315개 축구팀이 참가하는 축구 종목을 활성화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승강제 효과에 관해 설명했다.

문체부는 그러나 이들 3개 종목의 승강제 도입이 현장과 조율된 것은 아니며 프로와의 연계는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게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의 이같은 발표와 관련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스포츠클럽 승강제(디비전) 리그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향후 운용 계획을 발표했다.

협회는 “등록된 실업, 대학, 클럽, 동호인 팀을 대상으로 총 6부리그로 승강제를 진행할 것”이라며 “1부는 실업 및 대학교, 2부는 대학교 평생교육원 등 전문 체육클럽팀, 3~6부는 동호인이 참가하는 생활체육 야구팀으로 구성된다”고 전했다.

협회는 “현재 승강제에 참가할 수 있는 팀은 약 690개, 선수는 약 1만7천250명”이라며 “올해는 시·군·구리그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활체육팀 활성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 시점에 맞춰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도협회와 시·군·구협회 관계자들에게 승강제 진행 계획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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