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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축구 매출, 작년비 15% 감소할 듯

코로나19로 개막 무기한 연기
당초 38라운드→27라운드 축소
후원사 광고·중계권 수입 등 57억
K1 구단별 39억·K2 5억씩 손해

 

 

 

연맹, 22개 구단 575억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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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의 올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15%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22개 구단(K리그1 12개 팀·K리그2 10개 팀)의 올해 매출액 감소가 57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의 올해 매출액 감소 예상치를 공개했다.

이번 수치는 연맹이 K리그 1, 2 구단에 자료를 요청해 계산한 결과로 연맹과 K리그 22개 구단은 코로나19에 따른 개막전 연기로 38라운드 일정이 모두 치러질 수 없는 상황에서 27라운드(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체제를 기준으로 삼았다.

연맹에 따르면 올해 전체 매출액 감소액은 575억원(프로연맹 57억원·K리그1 464억원·K리그2 54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시즌 연맹과 K리그 전체 구단의 매출액 총액 3천719억원과 비교했을 때 15.4% 감소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프로연맹은 후원사 광고·라이선싱(연맹 로고 및 명칭 사용) 수입·중계권 수입에서 57억원의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K리그1 구단의 경우 광고와 입장권 수입이 줄면서 구단별로 38.7억원의 손해가 점쳐졌다.

또 K리그2 구단은 평균 5.4억원의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22개 구단 가운데 2개 팀(K리그1 1개 팀·K리그2 1개 팀)은 자료를 제출하지 못해 이들 구단은 각 리그의 평균치로 계산했다는 게 프로연맹의 설명이다.

연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불황이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구단 매출액은 더 감소할 수도 있고 모기업의 경영 수지가 악화하면 후원액도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리그 일정 축소로 비용이 줄어드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8라운드 기준 K리그1과 K리그2 구단들의 수당 지급 총액은 157억원에 달했지만 올해 27라운드 체제로 치러지면 47억원 정도의 수당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연맹은 “이번 매출 감소액 추정은 K리그 구단들이 비상경영 체제로 접어든 상황에서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라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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