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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오재성·이시몬… 한전 ‘전력 강화’

박, 3년간 21억 男배구 최고 몸값
공격력 탁월한 날개 자원 보강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에 보답”
인천 대한항공, 이수황 영입
센터진 보강… 훈련 지원 박차

 

 

 

수원 한국전력이 역대 남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최고 대우로 박철우와 계약했다.

한국전력은 20일 “박철우와 연봉 5억 5천만원, 옵션 1억 5천만원, 계약기간 3년의 조건으로 계약했다”며 “박철우는 3년간 21억원의 역대 남자 프로배구 최고 대우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프로배구 남자부 공식 최고 연봉은 한선수(인천 대한항공)의 6억 5천만원이었다.

박철우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구심점 역할을 하고 싶다”며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또 오재성과 현역 리베로 최고액인 연봉 3억원에 FA 잔류계약을 체결했고 안산 OK저축은행의 레프트 이시몬을 연봉 1억3천만원에 영입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한국전력은 공격력이 뛰어나고 블로킹 능력도 갖춘 박철우와 이시몬을 영입하며 날개 자원을 보강했고 리베로 오재성도 잡으며 다음 시즌 도약의 의지를 드러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공수 핵심 선수들과 계약하게 돼 만족한다”며 “다음 시즌 더 나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천 대한항공도 이날 서울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센터 이수황(30)을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입대, 진상헌(OK저축은행)의 이적으로 공백이 생긴 센터진을 보강하기 위해 이수황을 영입했다”며 “이수황은 기본기가 뛰어나고 기복이 적어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한 센터로 빠른 스윙을 이용한 속공에 강점이 있어 팀 주전 세터인 한선수와 호흡을 맞추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수황과 진성태, 조재영, 진지위로 구성한 센터진의 호흡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훈련과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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