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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9일” K리그 개막 준비 박차

2순위 16일… 金 개막 ‘만지작’
무관중… 서서히 관중석 개방
이번 주내 이사회서 결정하기로
리그1·2 27R 단축 경기 유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으로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던 프로축구 K리그가 본격적인 개막을 준비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된 K리그 개막을 5월 둘째 주 주말에 개막하는 방안을 1순위로 놓고 추진하기로 했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5월 셋째 주에 개막전을 치르는 계획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K리그 개막 D-데이를 5월 9일 또는 16일로 밝힌 것이다.

연맹은 금요일에 K리그를 개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연맹은 이번 주 안에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 프로축구는 애초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으면 가능하다”라고 언급하면서 개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프로연맹의 첫 번째 계획은 5월 9~10일에 걸쳐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를 개막하는 것이고 만약 이 날짜가 여의치 않으면 한 주를 늦춰 5월 16~17일에 1라운드를 치른다는 게 두 번째 계획이다.

애초 개막일보다 2개월여 넘게 늦어져 기존의 38라운드(33라운드+스플릿 5라운드)를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만큼 K리그1과 K리그2 모두 27라운드로 단축해 시즌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

K리그1은 12개 팀이 22라운드를 펼친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6개 팀끼리 분리해서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하는 ‘파이널 A·B’로 5라운드를 더 치를 예정이고 K리그2는 10개 팀이 스플릿 라운드 없이 27라운드로 진행될 계획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집단 감염의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K리그가 개막해도 당분간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연맹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무관중 경기로 개막전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호전되고 안전이 확보되면 서서히 관중석 개방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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