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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대신 눈짓… 수원FC, 첫 시범경기서 인천 제압

전반 28분 마사 결승골… 1-0 V
개인 물병 준비·마스크 착용등
코로나19 예방 ‘만반의 대비’
‘선수간 대화 금지’ 안 지켜져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올 시즌 처음으로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수원FC는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인천과의 시범경기에서 전반 28분 터진 마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프로축구는 지난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도 프로 팀간 연습경기 금지령을 해제하면서 이날 처음으로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수원FC와 인천은 축구가 선수들의 몸과 몸이 부딪히는 종목인 만큼 첫 연습경기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선수들은 각자의 이름과 등 번호를 쓴 개인 물병을 들고나와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었고 마스크는 그라운드에 들어설 때까지 끼고 있었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나 악수 등을 자제하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침에 선수들이 대체로 잘 따랐다. 전반 28분 수원FC 마사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도 기쁜 표정으로 눈인사만 주고받았을 뿐 별다른 세리머니는 없었다.

다만 ‘경기 중 선수 간 대화 금지’ 지침은 잘 지켜지지 않았다.

축구가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종목인 만큼 선수간의 대화나 외침이 없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인천은 전반 4분 김도혁이 올린 크로스를 케힌데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9분에는 김도혁의 코너킥을 양준아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초반 기선을 빼앗겼던 수원FC는 전반 28분 코너킥 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사가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35분 안병준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받은 말로니가 아크 정면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추가골을 놓친 수원FC는 후반들어 선수를 대거 교체한 인천의 공격을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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