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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유도·탁구 선수단 훈련 매진

마음 다잡으며 ‘시즌 준비’
“기술연마 하기 좋은 시기”
외부인과의 접촉 최대한 자제

 

 

 

흔들림 없는 발걸음 훈련장으로… 헬스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스포츠 리그가 모두 멈췄지만 선수들의 열정과 담금질은 멈출 수 없어 컨디션 관리 및 경기감각 유지를 위해 저마다 시즌 준비에 더욱 여념이 없다.

한국마사회 유도, 탁구 선수단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유도단 선수들은 지난 달 28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휴촌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외부인과의 접촉을 엄격히 제한한 채 선수촌 재입촌을 기다리고 있다.

연이은 국제대회 취소에도 선수들은 매일 훈련에 매진하며 차분히 마음을 다잡고 있다.

특히 유도의 경우 종목의 특성상 기술의 숙련도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근력, 체력 유지가 필수적이다.

대회출전 때와 평소 신체상태 차이가 클수록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매우 어렵다.

올림픽 출전권이 달린 국제대회 출전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훈련을 멈추며 마냥 쉴 수 없어 오늘도 그들의 발걸음은 훈련장으로 헬스장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마사회에 입단해 새롭게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이성호는 “올림픽 연기는 오히려 그 동안 부족했던 기술연마에 매진하기 좋은 시기”라며 “올림픽 연기로 경기 감각을 내년까지 유지해야 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로 1년의 시간을 잘 활용하는 선수가 결국 올림픽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팀에 입단한 2002년생 새내기 이다은, 최해은, 안소연 3명의 신인선수는 서로를 의지하며 실업팀 선수로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다은은 “외부와 차단된 채 처음 소화하는 실업팀 훈련에 적응해 가고 있다”며 “하지만 좋은 감독, 코치님 밑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공식 데뷔전을 아직 치르지 않은 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감독은 “스포츠는 연습량이 곧 성적을 결정한다”며 “코로나19로 국내외 대회 출전이 언제 가능할지는 불투명하지만 훈련은 멈출 수 없기에 감염에 대비해 손세정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을 필수로 외부인과의 접촉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자탁구팀의 듬직한 맏형인 주장 주세혁은 “선수생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올해 시즌에 임할 생각이다”라며 “코로나에 대비해 철저히 방역한 시설에서 훈련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고 창단 첫 해인 지난해보다 팀워크도 좋아져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노려 볼만하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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