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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27일부터 초진 환자도 진료

호흡기질환자는 외부 선별진료
코로나 진단 응급실 거쳐야 입원
정상화 앞두고 단계별 진료확대

지난 20일부터 병원 운영 재개

20일부터 부분 운영을 재개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27일부터 외래를 확대, 초진 환자도 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폐쇄했으며, 20일 만에 초응급환자와 재진 예약 환자에게만 문을 열었다.

이번 외래 확대로 초진 환자도 진료한다. 응급실 기능도 일부 정상화하기로 했다.

다만 호흡기 질환자는 건물 밖에 있는 안심 진료소에만 진료받을 수 있다.

외래 진료를 통한 입원도 아직 불가능하다.

응급실을 통해서만 입원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야 한다. 결과는 5시간 안에 나온다.

병원 관계자는 “전면 재개원을 앞두고 단계적으로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집단 감염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1일 시설을 폐쇄했다.

보건당국의 결정에 따라 시설을 폐쇄한 뒤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 응급실을 시작으로 8층과 4층 병동에 대한 고강도 방역을 두 차례 진행했다.

비오염구역으로 구분한 다른 병동과 시설 등에 대한 소독 작업과 집진 청소도 병행했다.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자 병원 폐쇄 20일 만인 지난 20일 응급 분만, 중증 외상, 급성 심근경색과 뇌경색 증상이 있는 초응급환자, 폐쇄 전 예약된 재진 환자 중 진단 검사 음성 기록이 있는 환자만 진료를 재개했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만 환자 8명, 의사 2명, 간호사 3명, 간병인 4명, 미화원 2명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또 퇴원 환자와 보호자, 2∼3차 감염자 등 이 병원과 관련해 5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모두 합치면 70명이며 4명 중 3명꼴로 8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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