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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가능성 확인한 KT 홈런 군단 복귀 시동 건 SK

프로야구 연습경기 중간 평가
KT
괴물 신인 소형준 이름값 확인
로하스·강백호·김재윤 등 든든
외국인 선발 데스파이네 ‘불안’

SK
최정·한동민 등 짜릿한 손맛
이진영 타격코치 훈련지도 효과
선발 핀토의 기량 향상이 관건

 

 

 


오는 5월 5일 정규리그 시작을 앞두고 있는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각각 가을야구 진출과 정규리그 우승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kt와 SK는 27일, 29일, 5월 1일 등 징검다리로 팀당 3번씩 연습경기를 더 치르면 정규리그 출전 채비를 끝낸다.

두 팀은 남은 연습경기가 마지막 예비고사라고 판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할 계획이다.

kt는 앞선 연습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2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첫 경기에서는 고졸 신인 투수 소형준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4-2로 승리했고 22일 열린 LG 트윈스 전에서도 선발 배제성의 좋은 피칭과 로하스, 오태곤의 홈런에 힘입어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25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는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해 1-8로 패했다.

kt는 3경기에서 소형준, 배제성 등 젊은 투수들과 거포 변신에 성공한 로하스, 필승 계투조로 자리매김한 김재윤-이대은, 외야수에서 1루수로 보직변경한 강백호 등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kt에서 활약한 알칸타라 대신 영입해 개막전 제1선발로 고려하고 있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두산 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3⅔이닝 동안 6피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4실점한 데스파이네는 30일 2군 평가전에 출전해 5월 5일 개막전 등판을 위한 최종 점검을 한다.

연습경기 3경기에서 역시 2승1패를 기록한 SK는 홈런 6방을 터뜨려 홈런 군단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제이미 로맥, 최정, 한동민 등 비룡 타선의 중심 선수들이 돌아가며 짜릿한 손맛을 봤다.

새로 부임한 이진영 타격코치의 지도로 전 선수들이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당긴 뒤 그 효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분석이 나온다.

반발 계수를 줄인 새로운 공인구가 지난해 등장하고 나서 홈런은 크게 줄었다.

소문난 장타자들도 예전처럼 타격 포인트를 뒤에 뒤고 힘으로 홈런을 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조정하고 정확하게 맞히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SK도 개막전 선발로 예상되는 리카르도 핀토가 지난 25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제구 난조를 보여 개막전 때까지 기량을 향상 시킨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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