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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계 빗장… 다음 달 수출전망치 역대 최저

글로벌 車공장 71% 가동 중단
자동차 지수 30.8… 여행보다↓
국내 5개사 4월 실적 ‘반토막’
5월 기업경기 전망지수 61.8

 

 

 

한국경제연구원 조사결과

올해 초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음 달 수출전망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수출부진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600대 기업을 상대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5월 전망치는 지난달(59.3)보다 2.5p 상승한 61.8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BSI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긍정적, 100미만이면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낸다. 단 재고는 100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뜻한다.

5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재고(97.5)를 제외하고 내수(67.5), 수출(65.0), 투자(70.6), 자금(77.6), 고용(73.9), 채산성(72.5) 등이 모두 기준선에 미달됐다.

특히 수출 전망은 1980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수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일본, EU 등 주요 수출국의 현지 수요가 줄어들고 해외공장이 멈춰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 23일 글로벌 13개 브랜드 자동차 공장 중 71%가 가동을 중단했으며, 국내 브랜드인 현대·기아의 가동중단 비율은 35%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업종별 전망은 자동차(30.8), 여행·오락서비스(37.5), 전자 및 통신장비 제조업(45.5), 의류·신발 제조(53.8), 출판·기록물(54.5) 순으로 낮았다.

특히 자동차업종 전망은 수출 급감에 따라 완성차 업체의 판매가 부진하며 협력업체의 매출 감소로 이어져 역대 최저에 달했다.

현대·기아·한국GM·쌍용·르노삼성 등 국내 자동차 5개 업체의 수출은 1분기 부진에 이어 4월에는 -43.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실적치는 58.8로 지난해 11월(90.7)이후 5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부문별로는 내수(68.1), 수출(67.8), 투자(71.1), 자금(75.9), 재고(96.4), 고용(73.1), 채산성(69.5) 등 재고를 제외한 전 부문이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7대 기간산업(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전력·통신)을 중심으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을 포함한‘기업안정화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편지수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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