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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교육칼럼]디지털 리터러시와 온라인 수업

 

 

 

 

 

디지털 리터러시는 컴퓨터를 조작하여 원하는 작업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의미하며, 통상, 디지털 미디어 활용 능력 또는 디지털 문해력이라고 말한다.

일선학교 교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3월 31일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각종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육부는 네 차례의 휴업 명령을 통해 신학기 개학을 연기하였으며, 4월 9일부터 본격적으로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정상적인 학사일정 운영과 대면수업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에서 개학 연기를 통해 학생의 안전을 도모하면서 원격학습을 적극 활용하여 휴업 기간 동안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교사 관리형 온라인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휴업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원격수업은 정규수업으로 정착하는 제도 개선이 진행되었으며, 교사들은 학습관리시스템(LMS) 플랫폼인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위두랑, 구글클래스룸 등을 활용하여 온라인개학과 수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나, 쌍방향 화상수업 앱 등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능숙하게 수업에 임해야 하기위한 디지털 도구 활용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이다.

교사뿐 만아니라 가정에 있는 학생들도 온라인수업을 위해 원격교육 환경 구축이 필요하기에 학생들은 본인이 지니고 있는 스마트기기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의 사용을 익혀야 된다. 무엇보다 교사들은 본인이 지닌 디지털 장비로 온라인수업을 준비해야 되지만, 현실적으로 급조해서 들을만한 직무연수가 촉박한 형편이었다.

2019년까지만 해도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활용 능력을 구비한 학교나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기존 교과교육과정에 신선한 충격을 줘서 학생들에게 재미와 흥미,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의 장을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일선학교 교사들은 온라인수업을 해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다보니, 온라인수업에 유용한 플랫폼을 선택하고, 수업에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 도구의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든 교사들은 온라인수업으로 인정되는 쌍방향수업, 단방향수업, 과제형 등에서 적절한 선택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온라인 배움을 줘야 된다. 가령, 쌍방향수업의 도구로 널리 쓰이는 줌(ZOOM)을 사용하여 쌍방향수업을 하고자하는 교사들은 사전에 줌의 다양한 기능을 습득하고, 사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테스트를 통해 학습자로 참여하는 학생들도 줌의 디지털 도구 기능을 익혀야 온라인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요즘 학생들은 게임이나SNS 등에 친숙한 세대이다 보니, 온라인상으로 자신에게 부여되는 다양한 상황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교수하는 교사의 안내에 따라 정해진 시간표의 수업 방식에 따라, 온라인클래스, 쌍방향수업 도구인 화상수업 줌 도구에 초대 링크를 타고 느긋하게 들어온다.

학생이나 교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환경에 다가서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학생과 교사는 디지털 미디어 도구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주말도 반납한 채 온라인 개학과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을 바라보면, 교육당국에서도 이제는 교사들이 온전히 수업, 생활지도, 상담에 올인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해줘야 한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언제 우리 곁을 떠날 지는 아무도 모르며, 떠난 감염병은 언제 우리 곁에 컴백할 수 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팬데믹 사태에 교육을 진행해야만 하는 교사들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습득력이 탁월하다. 한번 습득한 도구들은 유사한 도구들이 많아 새로운 도구들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게 된다. 그만큼 교사들은 온라인수업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온라인수업과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활용 능력은 떼래야 뗄 수 없는 실과 바늘의 관계이다. 교육당국은 학생이나 교사가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알맞게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의 교원 연수 체계의 일대혁신이 필요하다. 집합연수를 병행하였던 직무연수는 서서히 원격연수로 옮겨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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