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절대 405호에 들어가지 말 것’ 호텔 레이크의 숨 막히는 비밀

 

 

 

호텔 레이크

장르 : 공포

감독 : 윤은경

배우 : 이세영 / 박지영 / 박효주/ 박소이 / 전수지

휴식과 힐링 공간인 호텔이
새로운 괴담의 진원지로 변신

차세대 호러퀸 이세영부터
우아함 뒤 서늘함 지닌 박지영
범접불가 연기력의 박효주까지
기묘한 느낌의 호텔 ‘화룡점정’


윤은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호텔 레이크’는 그동안 익숙했던 괴담의 장소에서 벗어나 ‘달콤한 휴식과 힐링의 공간인 호텔이 공포의 공간으로 탈바꿈된다’는 설정으로 오는 29일 극장을 찾는다.

호텔과 바캉스를 더한 ‘호캉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현대인들의 필수 여가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안전이 보장된 휴식 공간인 호텔이 새로운 괴담의 진원지로 변모하는 과정을 현실감 넘치는 극한의 공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절대 위를 올려다보지 말 것’, ‘절대 혼자 돌아다니지 말 것’, ‘절대 405호에 들어가지 말 것’과 같은 금기 사항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자극하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그동안 ‘특정 장소에 가면 죽는다’와 같은 괴담은 시대와 사회적 배경을 담아내며, 오랜 세월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관심을 받아왔다.

이는 병원, 학교, 아파트 등 일상 속 매우 밀접한 장소를 괴담의 진원지로 삼으며 인간의 원초적인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공포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소재로 자리매김하며, 학교 괴담을 다룬 ‘여고괴담’ 시리즈, 초인종 괴담을 모티브로 한 ‘숨바꼭질’, 장산 지역에 출몰하는 괴수 괴담을 그린 ‘장산범’, 국내 3대 흉가 ‘곤지암 정신병원’ 괴담을 다룬 ‘곤지암’까지 괴담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는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해 공포 괴담이라는 장르를 탄생시켰다.

특히 공포 괴담 ‘호텔 레이크’는 이세영부터 박지영, 박효주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유미 역을 맡은 이세영은 5년 만에 찾은 호텔에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들과 직면하게 된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섬세하고 때론 날 선 긴장감으로 몰입감을 선사하며 차세대 호러 퀸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자신의 호텔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 경선 역을 맡아 다정하고 우아한 모습 뒤 서늘함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낸다.

극 중 호텔의 유일한 메이드 예린 역은 박효주가 맡았으며, 싸늘한 눈빛, 미심쩍은 행동의 범접불가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예정이다.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촬영장소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덕산에 위치한 오래된 호텔의 기묘하고 나른한 느낌의 매력에 한순간 매료되어 최종 촬영 장소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호텔 레이크로 향하는 68번 국도의 수풀길과 버스 정류장을 괴담의 시작지로 설정, 극 도입부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괴담의 진원지인 호텔 레이크로 관객들을 인도한다.

이세영은 로케이션에 대해 “호텔이 참 기이한 공간이었다. 들어서는 순간 힘이 빠지고 차분해졌다”라고 전해 공포 영화에 최적화된 로케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신연경기자 shiny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