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시민 “부동산실명제 위반 의혹 양정숙 당선인 제명”

더불어시민당 “윤리문제 엄격하게 처리”
윤리위 개최… 추후 검찰 고발
비례의원 검증 소홀 논란일 듯

더불어시민당은 28일 부동산실명제 위반 의혹에 휩싸인 양정숙 당선자(비례대표 15번)를 제명하고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윤경 시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양 당선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며 “총선 직후라도 당선자들의 윤리문제에 대해 매우 엄격하게 처리함으로써 총선 민의를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양 당선인은 4·15 총선에 출마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약 92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4년 전보다 무려 43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재산 증식 과정에 양 당선인이 가족 명의를 도용하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 당선자는 해당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당선자는 지난달 15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5번으로 선정됐다. 이후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파견됐다.

양 당선자는 민주당의 후보 검증 과정에서 재산 증가와 관련해 소명한 것으로 알려져 검증 소홀 지적이 제기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당시 양 당선자의 해명을 청취하고 법률적으로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더불어시민당은 가족 등 관계자 조사 결과 재산 증식 과정에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시민당 조사 결과 양 당선인의 주택뿐 아니라 상가 등 거래와 관련해 여러 건의 문제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22기인 양 당선자는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했고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행정안전부 일제피해자지원재단 감사 등을 역임했다. /정영선기자 ysu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