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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성적 좋으면 홈경기 더!

라운드 줄어 반전 여유 없어
‘슬로스타터’ 유형 힘들어져

22라운드까지 성적순으로
상위 6개 팀 홈 3번·원정 2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지각 개막하는 2020시즌 K리그에서는 초반에 기선을 잡는 게 어느 해보다 중요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됐던 2020시즌 K리그 개막일을 다음 달 8일로 확정하면서 올 시즌만 K리그1(1부리그) 기존 38라운드를 27라운드로 축소 운영키로 결정했다.

K리그2(2부리그) 역시 36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줄어들었다.

1, 2부 리그 모두 라운드 수가 30% 정도 줄면서 한번 뒤처진 팀이 반전을 모색할 여유도 그만큼 없어졌다.

3월에 슬슬 예열하다가 4~5월 들어 본격 순위 싸움에 들어가는 ‘슬로 스타터’ 유형의 팀들이 설 자리가 올 시즌에는 없어 보인다.

초반에 기세를 올리는 팀이 마지막에 웃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K리그1에서는 시작부터 ‘총력전’을 펼쳐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파이널 라운드(23~27라운드)의 홈·어웨이 배분 방식을 발표했다.

올해는 홀수 라운드로 치러지기 때문에 일부 팀은 홈 경기를 한 경기 더 치르는 이득을, 나머지 팀은 원정 경기를 더 치르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연맹 이사회는 이를 22라운드까지의 성적순으로 가르기로 결정했다.

파이널A의 상위권 3팀과 파이널B의 상위권 3팀이 홈 경기는 3번, 원정 경기는 2번 치르는 것이다.

라운드를 끝낼 때마다 순위가 요동치곤 하는 파이널 라운드는 ‘승점 6점짜리 경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 라운드가 중요하다.

우승 여부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 그리고 강등 여부가 달린 파이널 라운드를 함에서 한 경기 더 치른다는 것은 매우 큰 이점이다.

한편, K리그2는 홈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를 5개 팀을 이미 추첨으로 정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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