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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권 15억5000만원어치 선결제

지자체·공공기관 등도 동참
음식점에도 미리 음식값 지급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잇따라 선구매·결제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부 국외출장여비 중 항공료 예산의 85%에 해당하는 15억5천만원을 항공권 선결제에 사용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 및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항공권 선구매 가이드라인 마련, 기관·항공사간 표준협약서 작성 등의 절차와 제도를 정비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 부문이 단계적으로 항공권 선구매에 나서며 6월 말까지 최종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권을 선구매한 기관은 이후 실제 출장 준비와 항공권 발권시 해당 항공 운임을 선지급한 금액에서 차감한다. 근거리 출장의 경우 30%는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권을 선구매하는 것을 권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기부와 11개 산하 공공기관이 지난달 29일까지 836개 음식점에서 약 2억5천만원 규모의 선결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214개 식당에서 7천700만원을, 산하 기관이 622개 식당에서 1억7천200만원 어치를 각각 선결제했다.

기획재정부 역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음식점을 방문해 업무추진비를 선결제하고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8일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최종구매자로 외식업, 항공권, 공공차량, 관광상품권 등을 사전에 미리 결제하는 3조3000억원 규모의 선결제·선구매 대책을 발표했다.

또 선결제·선구매 참여를 늘리기 위해 신용·체크카드 등의 소득공제율을 4~7월 동안 일률적으로 80%로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달 27일부터 한달동안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동네 가게, 카페 등에서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소비자 운동인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편지수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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