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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인덕원역 환승센터 개설”수도권 남부 교통 중심지로 부상

안양 동안구 갑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청년 주거대책 ‘공공임대주택 정책’ 개선 시급
선거법 옛날 관행 짜 맞춰져있어… 개정안 필요
“시민들과 코로나 19 어려움 극복 동참 하겠다”

 

 

 

당선 소감은.

우선 안양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지난 10년간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지역의 현안을 고민해 왔다. 앞으로 국회에서 그 고민을 풀어낼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고, 지역발전과 국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선거과정에서 기억나는 일은.

본 선거보다 경선이 뜨거웠다. 6선 의원과 비례현역 의원과 치러진 경선을 준비하면서 ‘깻잎 선거’를 내걸고 깻잎을 담그듯, 한분 한분 저의 소중한 인연이라는 생각으로 다가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본 선거때 유세차를 타고 상가지역을 도는데, 코로나19로 너무 힘들어 하는 상인들께 어떤 유세말을 하기가 죄송스러워 상가 명칭을 부르면서 힘내시라고 인사를 했다. 그러자 손을 흔들며 다가와 격려해 주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다.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기대하시던 그 분들의 얼굴과 말씀이 모두 떠오른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의 현안은.

제 선거구인 안양 동안구갑은 과거에 비해 발전이 많이 이뤄졌지만, 교통과 일자리 등에서 과제도 많다.

지역발전을 위해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을 내걸었다. 안양에서 서울로 가려면 1호선이나 4호선을 타고 관악산을 우회해야 한다.

종합운동장과 서울대 사이에 위치한 관악산 지하를 지나가는 철로를 개설해 청년 인재들이 모일수 있는 길을 만들고, 일대를 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인덕원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개설해 경기중부고속터미널 기능을 결합시킨다면 이 지역이 수도권 남부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시공사에서 인덕원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그린벨트 해제작업을 진행 중이며, 도시생활주택, 청년행복주택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편리한 교통망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

국회에서 발의하려는 1호 법안은.

저는 대학때부터 철거민과 관련된 사회운동에 참여해 왔고, 관심도 많다. 주거는 인간의 기본적 권리이며, 정부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청년과 저소득층 주거대책으로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 임대주택이 아파트 단지 구석에 위치하거나, 건물 한동을 배정해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

임대아파트를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좋은 위치로 배정하거나 한 동이 아니라 각 동별 한층을 지정하는 방식 등 변화가 필요하다. 또 한 지역에서 임대주택을 배정받으면 다른 곳으로 갈 경우 임대주택을 받지 못한다. 직장을 옮기거나 거주지를 옮길 수 있는 자유를 차단 당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개선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느낀 생각의 하나는 선거법이 너무 과거의 관행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 상식과 다른 조항도 적지 않다보니 선거 이후 선거법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괴로움을 겪기도 한다.

성숙된 시민 의식과 디지털 시대에 맞는 선거법 개정안도 필요해 보인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 과정에 보여주신 마음에 거듭 감사드린다. 시민들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같이 하겠다.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위기이기도 하지만, 배제와 혐오가 아니라 공동체를 회복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연대를 통한 공동체 회복을 통해 각종 위기를 극복한 힘을 갖고 있다. IMF도 단기간에 극복해 내지 않았는가. 우리 국민에게는 어려움을 함께 하려는 에너지가 충분히 내재돼 있다.

이번 기회에 시민들의 의식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공동체 의식도 높아지길 기대한다./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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