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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처음은 있는 법이니까”성공률 0%의 탈옥 실화

404일의 감금 15개의 강철 문
아파르트헤이트 대탈출 실화

‘해리 포터’ 제작진 의기투합
인권운동가 팀 젠킨 현장 참여

프리즌 이스케이프

장르 : 모험 / 스릴러
감독 : 프란시스 아난
배우 : 다니엘 래드클리프 / 다니엘 웨버 이안 하트


404일의 감금, 나가야 할 문은 15개, 성공률 0%의 탈옥이 시작된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제작자 데이비드 바론이 의기투합한 영화 ‘프리즌 이스케이프’가 6일 관객을 찾는다.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인권운동가 팀(다니엘 래드클리프)과 스티븐(다니엘 웨버)이 억울한 판결로 투옥된 후, 자유를 위해 나무로 열쇠를 만들어 15개의 강철 문을 뚫고 탈출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담은 탈옥 실화 스릴러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팀과 스티븐은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탈출을 결심한다. 지금까지 탈옥에 성공한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두 사람은 “언제나 처음은 있는 법이니까”라며 계획을 세운다.

탐조등이 곳곳을 비추고 경비병은 총을 들고 언제든 사살할 준비를 갖춘 감옥에서 이들은 나뭇조각으로 열쇠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를 수상쩍게 여긴 감독관은 “그 꿍꿍이 속내를 꼭 알아낼 것이다”라며 경고했고, 그럼에도 팀과 스티븐이 멈추지 않자 “다시는 수상한 행동하지 마”라고 압박한다.

그러나 팀과 스티븐은 404일간의 계획을 통해 지금껏 아무도 성공한 적 없는 0%의 확률 속에서 목숨을 건 단 한 번의 기회를 노린다.

특히 함께 수감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남아서 싸우라는 말뿐이었다.

이에 팀은 “도망치는 게 아니라 이게 우리가 싸우는 방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옥을 위해 감옥 문을 열 수 있는 열쇠와 똑같은 모양의 나무 열쇠를 만드는가 하면, 이들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돕는 모범수와 직원도 생겼다.

한편 프란시스 아난 감독의 데뷔작인 ‘프리즌 이스케이프’는 1978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과 제도 ‘반 아파르트헤이트’ 작전을 하다 투옥된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차별 철폐를 위해 투쟁하던 팀 젠킨은 실제 탈옥에 성공해서 남아공을 벗어났고 이후에도 계속 민주화투쟁을 펼친다.

극 중 팀 역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살벌한 경계 속에서 탈옥을 준비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실존 인물이었던 인권운동가 팀 젠킨이 직접 촬영 현장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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