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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민생을 챙기는 필요 정치 서민 이익 대변하는 의원 되겠다”

고양 을 당선인·더불어민주당

행신중앙로역 신설 등 21대 국회서 논의 진행
1호 법안,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적극 노력
과기부 등 분산된 미디어 규제 기구서 통합 고민

 

 

 

당선 소감은.

고양시에서 16년간 살아왔고, 고양시는 저에게 고향 같은 곳이다. 고양시민을 대변할 기회를 주신만큼 모든 역량을 쏟겠다.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에는 경제 위기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라는 국민의 염원이 담겨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필요한 정치’를 하겠다.

왜 시민들이 당선인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는가.

고양시을 유권자께서 첫째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능력, 둘째는 정책 추진 능력, 그리고 인물에 대한 기대감을 보셨던 것 같다. 그 결과 약 2만 5천표 정도 차이로 승리했고, 고양시을 지역구가 생긴 이래 가장 큰 차이로 이겼다.

앞으로 고양시민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정부와 국회, 자치단체를 설득하고 정책을 힘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

선거 과정에서 느낀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매일 5만 보를 걷는 덕분에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을 수 있었다. 아침 다섯 시 반부터 시작해서 밤 열한 시 반까지 거의 매일 걸었다.

매일 걷다보니 자주 마주치면서 얼굴을 익히게 된 분들도 계셨다. 한 과일가게 어머님 같은 경우는 저만 보면 반가워서 뛰어나오시고, 또 아나운서 시절 팬이었던 분들, 학생시절에 저에게 팬레터 보냈던 분이 아이 엄마가 돼서 인사하기도 했다.

지역현안 가운데 특히 중점을 두고 해결할 사안은 무엇인가.

고양시을 지역의 경우 교통에 대한 소외감도 상당히 크게 느끼고 있다.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자 한다.

이미 경의중앙선 향동역의 경우 국토부의 신설 승인이 난 상태지만, 행신중앙로역 신설, 신분당선 삼송역 연장 문제 등이 남아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21대 국회 개원과 함께 더욱 밀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

아울러 고양시와 경부고속도로를 잇는 ‘자유로-강변북로 대심도 지하차도’ 건설 문제도 국토교통부와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가광역교통망에 반영토록 하겠다.

국회 개원 이후 제출하려는 1호 법안은 무엇인가.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1호 법안이 ‘일하는 국회법’이 될 전망인 만큼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20대 국회가 ‘동물국회’라는 평가를 받았다면, 21대 국회는 협치를 통해 양질의 결과물을 만드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지역주민들과 눈을 맞추고, 현안 해결에 발로 뛰겠다. 고양시 주민들께서 들려주신 의견이 입안되고, 정책이 되는 의정 활동을 하겠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한 하나의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고양시 주민 여러분께, 그리고 더 나아가 국민 여러분께 ‘필요한 정치’, ‘서비스 정치’를 보여드리면서 잘 쓰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제가 군대에 있는 사이 집이 빚보증으로 사라지고,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며칠간 서울역에서 노숙을 했다. 신문 배급소, 항공사 계약직 사원으로 일하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숙식이 되는 주유소 등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그 때의 마음을 잊지않고 서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린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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