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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문화예술 생태계 살리기 “예술인 창작활동 응원”

경기문화재단,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추가 공모

 

지난달 시작한 ‘백만원의 기적’ 공모 이어
총 18억 들여 3건의 지원사업 추가 진행

연극·뮤지컬 등 무대공연예술작품 40편 선정
‘드라이빙 씨어터’ 6~7월 독립영화와 상영
전업 예술인 창작 지원 ‘긴급 작품구입’사업도
‘예술인조합 공공예술 지원사업’ 3억 지원

백만원의 기적 ‘도민 참관인단’ 내일까지 모집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지난 달 29일부터 경기도형 문화뉴딜 사업의 일환인 문화예술계 코로나19 예술백신 프로젝트 ‘백만원의 기적’ 공모에 이어 총 18억을 투입한 3건의 지원 사업 공모를 추가로 진행한다.

5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백만원의 기적’이 장르와 활동방식, 연령에 상관없는 소액 다 건의 범 예술인 대상 지원 사업이었다면 이번 추가 공모사업은 공연예술, 전업 예술인, 독립영화인, 예술인조합 등으로 지원대상과 지원금 규모를 다양화·세분화했다.

전업 예술인 대상 긴급 작품구입을 제외한 모든 공모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으로 접수를 받는다.

‘드라이빙 씨어터’는 사회적 거리 유지를 통해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관객 비대면 방식의 공연예술 프로젝트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음악 콘서트, 연극, 뮤지컬, 무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연 계획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무대공연예술 작품 40편을 공모한다.

작품당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선정 작품은 6~7월 중 도내 고양, 안산, 양평의 야외 특설무대(드라이빙 씨어터)에서 독립영화와 함께 상영하며, 코로나19에 지친 도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께 상영할 독립영화는 코로나19로 개봉이 취소·연기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번 공모와는 별도의 선정과정을 거쳐 50편의 1회 상영권(200만원)을 구매한다.

이 중 10편은 6~7월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며 나머지 영화는 순차적으로 도내 문화시설(뮤지엄) 및 독립영화전용관,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활용해 무료 또는 유료 상영할 계획이다.

접수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ggcf.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으로 하면 된다.

또한 경기도 거주 전업예술인들의 자립지원 및 창작의지를 북돋기 위해서는 ‘긴급 작품구입 및 활용’ 사업도 추진한다.

한국화(문인화 포함), 서양화, 서예, 드로잉, 판화, 사진, 조각, 공예,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 등 작가 1인당 1작품에 한해 300만원 이내로 구입한다.

전문가로 구성된 내·외부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 작품을 선정한다.

 

 

구입 작품은 계약과 반입과정을 거쳐 별도 시설에 보관되며 향후 ‘경기미술은행’(가칭) 컬렉션으로 별도 기획전시 및 희망기관 작품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6월 11일부터 19일까지이며,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artworks@gg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우편·방문 접수는 불가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481-7039/7043)로 문의하면 된다.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예술인조합 공공예술 지원사업’은 총 3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 기반의 창업과 창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예술인조합 육성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조성과 안정적 창작활동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경기도 소재 예술인조합이 신청 대상이며, 고액 지원 사업임을 감안해 3단계 심의(행정심사-서류심의-인터뷰심의)를 거친다.

서류심의로 10건을 선정 후 건당 500만원을 우선 지원하며, 이후 10건의 사업 계획서 발표를 통한 인터뷰 심의를 거쳐 최종 6건을 선정해 건당 최대 4천만원씩 지원한다.

지원 금액에 ‘조합원 기획료(인건비)’ 편성을 인정해 조합의 자립 운영을 돕는다.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해 18일부터 27일까지 1차 심의를 진행하며 1차 심의를 통과한 조합이나 단체에 대해 PT를 진행해 6월 2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백만원의 기적’ 공모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대한 담보하기 위해 ‘도민 참관인단’을 10명 이내로 모집 운영한다.

이 공모사업은 예술인 피해 극복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내부심사위원회 구성, 정산과정 생략 등 기존 공모행정 절차를 최소화해 진행한다.

‘도민 참관인단’은 오는 7일까지 모집하며, 본 공모사업 지원자를 제외한 만 20세 이상의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대 10명의 참관인을 선정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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