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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감염 피하려다 ‘큰 병’ 키울라

건협 경기지부 건강검진자 급감
지병 발견 늦어지면 건강 위협
연말에 수검자 몰려 불편 우려도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강증진의원(원장 안철민)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 건강검진 수검자가 14.4% 줄었다고 5일 밝혔다.

건협 경기지부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14.4% 줄었고, 3월 한 달 동안에는 61.5%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수검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감소했으며, 이는 1~3월까지 여성에 비해 남성이 적극적으로 검진에 참여했음을 나타낸다.

또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구간 연령이 증가할수록 수검률이 낮아졌고, 60대 이후 연령은 수검률이 20%이상 감소했는데 고령자일수록 검진 참여가 낮음을 보여준다.

해당 자료는 전국 16개 건협 건강증진의원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 건강검진을 수검한 자료를 취합한 내용이다.

공단 일반 건강검진은 간질환을 비롯해 혈압, 당뇨, 폐질환 및 신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조기 발견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검자 수가 전년도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공단 일반 건강검진 항목들은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기저질환과 관계되는 항목들이 많으며, 면역력의 중요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도 강조되고 있다. 당뇨, 폐 질환,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이 감염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회복이 늦어지는 것은 물론 치명적인 건강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능한 빠르게 검진을 받고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조기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증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협 경기지부는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았던 때에도 연말에 수검자가 몰리는 경향은 매년 반복되고 있다”라며 “올해와 같이 연초 수검자가 큰폭으로 줄게 되면 연말에 수검자 몰림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일반 건강검진은 물론 국가암검진 등 특정 검사항목을 예약하고 검사 받는 과정, 결과통보 및 유질환자 사후관리 등에 생각지 않은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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