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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 아… 아쉽다! 날아간 개막전 승리 꿈

데스파이네 호투·강백호 역전포
불펜진 무너지며 롯데에 2-7 패
타선 침묵… 한화에 0-3 패배
한화, 11년 만에 개막전 ‘V’

 

경인지역을 연고로 한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나란히 홈 개막전에서 패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호투하고 강백호가 역전 솔로포를 쏘아올렸지만 불펜진이 홈런 2개 포함, 6실점하며 2-7로 무릎을 꿇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이닝 동안 83개을 공을 던져 4안타 1실점했지만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고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데다 불펜진이 무너지며 KBO리그 첫 승 기회를 날렸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kt는 2회말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황재균이 1루수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박경수의 3루 땅볼 때 롯데 3루수 한동희가 볼을 뒤로 빠트리는 사이 유한준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데스파이네가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리드를 이어갔지만 5회 정훈, 매니 마차도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격에 나선 kt는 6회말 1사 후 강백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kt는 데스파이네가 마운드를 물러난 뒤 불펜진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이 이대호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안치홍, 정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마차도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아 2-4로 역전당했고 8회에도 세번째 투수 이상화가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전준우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손아섭의 볼넷, 이대호의 안타, 정훈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1점을 더 내줘 2-7로 끌려갔다.

kt는 6회 강백호의 홈런 이후 타선이 롯데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서 타선이 2안타로 침묵하며 0-3으로 고배를 마셨다.

한화는 이날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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