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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연구진, 코로나바이러스 오염 마스크 살균기술 개발

성균관대는 기계공학부 박문수, 박성수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된 마스크를 단시간에 살균해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에 오염된 KF94 마스크를 플라스마 발생기로 만든 고농도(120ppm) 오존 가스에 1분 동안 노출한 결과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완전히 억제하는 결과를 냈다.

 

오존 가스를 통한 살균 이후에도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내는 비율인 '분진포집효율'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방식으로 최소 다섯번 이상  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현재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인간 코로나바이러스(Human coronavirus 229E)가 활용됐지만, 작동 원리가 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억제에도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연구진은 예상했다.

 

연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으로 마스크 공급 부족 문제가 생기면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며 "플라스마 발생기를 만드는 국내 기업들이 쉽게 마스크 살균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환경 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제출돼 정식 게재를 위한 심사를 받고 하고 있다./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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