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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세이]나눔, 또 다른 행복의 시작

 

 

 

요즘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 이들이 힘겨워 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폐업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고, 중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경영악화로 직원들은 회사밖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경제 자본주의가 등장한 이래 수많은 금융위기와 공황이 주기적으로 발생했지만, 전염병에 의한 경제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떠들어대는 '아래로 부터의 경제위기'라는 말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코로나19에 의한 전 세계적 경제위기다. 현재의 펜데믹이 1년 이상 이어진다면 세계화로 압축되는 경제시스템의 붕괴를 넘어 전세계적 국가시스템의 붕괴에 이를 수도 있다.

코로나19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중국은 종식선언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한중 기업인들에게는 일부 왕래를 허용해주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코로나19가 완화되는가 싶으면 앞다퉈 경제를 살리기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로나19의 피해는 어린이집과 복지관, 노인정, 양로원까지 인간 삶의 모든 분야에서 피해를 발생시킨다. 기술 발전에 따른 급속한 세계화로 인해 국가와 인류의 삶은 너무나 밀접하게 얽혀있어 한 사회나 국가 차원의 대처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게 만들었다. 자유시장 근본주의자들이 주도해온 신자유주의 40년 동안 국차 차원은 물론 세계적인 안전망까지 붕괴된 상태다. 지구온난화의 급진 화에 따른 신종 전염병의 창궐이 갈수록 그 주기가 짧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대한민국의 성공사례(중국의 성공사례는 일당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것이라 국제적 모범이 될 수 없다)를 모든 정부들이 따라할 수 없는 것도, 전시체제 운운하며 중국의 성공사례를 우회적으로 따라하는 것도 공포를 부추기는 언론의 광기(인포데믹)를 정부와 국민적 차원에서 극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불평등과 양극화가 정치 부문만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심화되고 있는 것도 기레기 짓거리를 멈추지 않는 언론의 타락 때문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코로나19 확진자들도 열흘이상 10여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정부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솔선수범하여 지키며, 코로나19의 종식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선진국은 이제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다.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침착함과 솔선수범이 코로나19를 조기에 안정화 시키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려운 국난이 있을수록 우리 국민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참된 국가관이 대한민국의 큰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마스크 대란을 이기기 위해 모든 국민이 마스크 양보하기와 마스크 만들기에 동참하고 한 개라도 더 만들어 일선에서 땀 흘리며 수고하시는 의료진과 방역인들에게 나누며 행복을 드리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나눔이 또 다른 행복의 시작’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국민인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며, 콩 한개도 나누는 사랑이 우리를 스스로 위대한 국민으로 만들었다고 본다. 앞 다퉈 ‘덕분에챌린지’를 실천하며 자긍심을 갖게 되는 또 하나의 감사 바이러스가 양성되기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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