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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원내 사령탑은?… 여야, 경선전 불꽃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공약실천지원단 운영”
전해철 “초선 상임위 우선 배정”
정성호 “다양한 소통창구 마련”

미래통합당
이명수·김태흠 불출마 ‘2파전’
주호영, 이종배와 러닝메이트
권영세 “이기는 야당 재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전해철·정성호 후보는 6일 국회에서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180석의 ‘수퍼 여당’을 이끌 청사진을 공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년 의원은 “초선들이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상임위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공약실천지원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도 “초선 당선자의 의견에 따라 상임위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반드시 하고자 하는 정책실현과 제도개선을 대표입법 브랜드로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며 초선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성호 후보는 “초선들이 주눅 들지 않게 해야 한다”며 “선입견이나 개인적 관계없이 원내 당직을 배분하고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들 세 후보는 180석의 ‘수퍼 여당’을 이끌 청사진도 내놨다.

김태년 의원은 상시국회 시스템을 도입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고, 전해철 의원은 원활한 당·정·청 협력을 통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은 야당과의 협력, 혁신경제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명수(충남 아산갑)·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이 출마 의사를 철회하면서 주호영(대구 수성갑)의원과 권영세(서울 용산) 당선인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주호영(대구 수성갑)·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조와 권영세(서울 용산)·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조의 대결로 압축된 것이다.

 

 

한편, 권영세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6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우리편으로 만들어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하겠다”며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권 당선인은 “국민의 생각과 맞지 않는 우리만의 고집들, 이제 모두 폐기해야 한다”며 “우리 당이 오늘의 이 참담한 현실에 놓인 까닭은 우리 스스로의 울타리에 갇혀 국민의 생각과 다른 길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치와 정책의 기준을 국민에 두겠다”며 “소통과 공감을 당 운영의 으뜸가는 원칙으로 세우겠다.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청년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일에 당의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권 당선인과 러닝메이트를 이룬 조해진 당선인도 “당을 살리려고 원내지도부 선거에 나왔다”며 “당을 살려서 나라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우리 당의 회생은 처절한 자기반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못 얻은 것,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들을 화나게 한 것, 분노하고 혐오하게 만든 것,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왜 졌는지 반성부터 하겠다”며 “정책투쟁에 집중해 정책정당, 대안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의원총회가 당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의총을 상시화하겠다”고 했다.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8일 2시에 치러진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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