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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진출 꿈의 무대’경기도 독립야구리그6개월 대장정 스타트

 

내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연천 미라클 vs 고양 위너스

5개 팀 130여명 선수 참가
팀당 46경기씩 총 120경기

해외 교류전·국대 친선경기
선수 선발 테스트 등 제공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의 무대인 경기도 독립야구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문을 연다.

경기도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를 오는 8일 오전 10시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올해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는 연천 미라클과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를 비롯해 새로 창단된 성남 맥파이스, 용인 빠따형 등 5개 팀, 1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개막전은 지난 해 준우승팀 연천 미라클과 3위팀 고양 위너스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오는 9월 28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에 팀당 46경기씩 총 115경기를 치른 뒤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결선리그 5경기를 치르는 등 총 120경기가 진행된다.

결선리그는 프로야구의 플레이오프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돼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결승진출전 2경기를 벌여 이 경기의 승자가 정규리그 1위 팀과 3전 2선승제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도리그 참가팀에는 출전지원금과 경기용품이 지원되고,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독립 야구단과의 교류전,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 10개 프로구단 등 국·내외 구단관계자를 초청해 선수 선발 테스트(트라이아웃)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독립야구단 지원은 이재명 도지사의 공약으로 이 지사는 “독립야구단 지원을 통해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프로로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는 이들의 지원을 위해 제도권 밖의 독립야구단을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인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일반부)에 등록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지난 해 ‘제1회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독립야구단은 프로야구리그와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으로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프로선수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최종 목표는 프로 진출이다.

지난해 첫 성과로 연천 미라클의 손호영와 파주 챌린저스의 송윤주가 프로구단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1군에 입단해 꿈을 이뤄낸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5일 개막한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준하는 ‘야구장 사용 지침’을 마련해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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