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원이냐 전북이냐… 2020 프로축구 첫 승은 누구?

 

내일 7시 전주에서 개막전
초반 순위싸움 더욱 가열될 듯

수원 “전북 징크스 깨겠다”
전북, 김보경·쿠니모토 기대

‘월드컵 주역’ 김남일 감독,
광주에서 프로 사령탑 데뷔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됐던 프로축구가 드디어 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8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7개월간의 프로축구 일정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프로축구는 예년의 38라운에서 27라운드로 경기 수가 크게 줄어든데다 리그가 22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이 때 선두가 곧바로 정규리그 우승팀으로 확정되는 만큼 초반 순위싸움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이런 점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지난해 FA컵 우승팀 수원의 개막전은 더욱 중요하다.

전북은 올해 대회 4연패에 도전하고 2015년 대회 준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수원은 명가 재건에 나선다.

수원은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에 보스니아리그 득점왕 출신 크르피치를 영입하면서 파괴력을 키웠다. 여기에 이들을 측면에서 지원할 염기훈의 왼발 크로스도 여전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의 명가 재건은 고질적인 문제인 수비조직력을 얼마나 잘 가다듬었느냐에 달렸다.

수원은 2017시즌 최종전에서 전북을 상대로 3-2로 승리한 이후 2년 넘게 승리를 챙기지 못한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는 전북 징크스를 깨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전북은 확실한 측면 자원이었던 문선민이 입대하면서 중요한 공격 루트를 하나 잃었지만 새로 영입한 공격 듀오, 김보경과 쿠니모토가 중앙에서 시너지를 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프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홈팀 광주FC는 승격 팀이지만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인 펠리페를 비롯한 외국인 공격진이 워낙 강해 성남에 힘겨운 한 판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K리그1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는 9일 오후 4시30분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치른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