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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 설계공모 종이도면 대신 '디지털심사' 전환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신·증축 설계 공모에서  과도하게 사용되는 '종이'를 없애고 '디지털심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유치원과 초·중·고교 신·증축 설계공모에 참여하려면 설계 기본계획, 배치계획, 건축계획, 기술계획, 기타계획 등 도면 15부를 A3 13장 이내로 컬러 출력해 제출해야 했다.

 

심사위원이 7명인 점을 고려하면 참가자당 90여장의 도면을 준비해야 했다.

 

도면을 컬러로 출력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어 참가자들의 부담도 적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과도한 종이 사용, 업체 측 부담, 대민 홍보와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설계 공모 전 과정에서 종이사용을 자제하기로 한 것이다.

 

일단 올해부터는 제출해야 할 도면의 양을 기존의 50%(설계도면 6장 이내)로 줄이고, 흑백 출력으로 통일했다.

 

내년까지 제출하는 종이의 양을 줄이는 동시에 전자파일로 서류 제출이 가능한 홈페이지 개설 작업을 통해 이르면 2022년에는 사용되는 종이를 완전히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설계공모 심사위원도 구성도 종전 '교수 6명·타 시도공무원 1명'에서 '교사 3명, 건축사 2명, 교육시설 전문가 2명' 등으로 다양화했다.

 

설계공모 방식도 일반공모 외 제한공모(45세 미만 신진건축사가 참여),  제안공모(설계자의 경험과 역량 등을 중점 평가)를 추가 도입했다.

 

신현택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설계공모 참여 기회 확대로 건축설계를  다양화하고 교육시설 사업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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