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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용인 확진자 발생, 생활방역 더 준수해야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한 첫날인 6일 발생한 용인 코로나19 감염증 환자의 접촉자가 7일 현재 5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명이 확진자로 밝혀졌다. 방역 당국은 서둘러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와 확진 여부를 파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국민 불안감은 매우 높다. 특히 접촉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확산 우려도 크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날 확진자로 확인된 경기 용인시 기흥동 거주 29세 남성 B씨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 지난 2일 증상이 시작됐다. 확진 판정을 받기 전 B씨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 3곳과 강원도 춘천 관광지와 홍천 리조트 등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2·3차 전파도 배제할수 없다.

이번 확진자는 방역체계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조심스럽게 일상생활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확산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선 빠른 시간안에 전체 접촉자를 신속히 찾아내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아울러 국민들은 생활방역체계 전환 속에서 더욱 위생에 힘쓰고 생활수칙을 준수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방역전문가들은 수없이 경고 한 것은 ‘방심’이다. 사회적거리두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 같은 경고는 여전히 유효하다. 용인 확진자의 동선을 보더라도 그렇다. 나 하나는 괜찮겠지 하는 무개념 행동이 공포를 불러오고 있어서다. 언제 어디서 코로나 19감염증 환자가 재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비록 확진자 수치가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용인의 경우와 같이 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자가 더나타나지 않으란 법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중 재택 근무를 하던 많은 직장인들이 출근에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대중교통 수단은 더욱 혼잡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도 속속 운영 재개에 들어갔다. 비록 무관중 경기지만 각종 프로 스포츠도 개막했다. 그동안 행정적으로 제제를 받던 유흥업소등 클럼들도 영업을 재개 했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은 방역당국의 말대로 밀집된 환경에서 접촉이 발생할 경우 확산의 개연성을 높아질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 생활방역에 대한 인식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우선 마스크 착용 실태만 보더라도 우려를 낳기에 충분하다. 아직은 위생수칙 준수의 첫걸음은 전적으로 마스크에 의존해야 하지만 마스크 미 착용자는 날이갈수록 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선 생활방역수칙부터 준수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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