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통합리더십으로 경제위기 극복”

“어려운 시기… 어깨 무겁다
21대 국회 결정에 속도감 내야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 기대”

 

김태년 민주당 새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전해철·정성호 의원을 누르고 21대 국회에서 거대 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는 민주당 당선인 163명이 전원 참석했다.

김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에 나섰다가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지만 다시 도전한 끝에 집권여당 원내사령탑 자리를 꿰차게 됐다.

임기 1년의 김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합당 예정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의원(17명 중 용혜인·조정훈·양정숙 제외)을 포함해 177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다.

김 원내대표의 일차적인 과제는 방역 및 경제 차원의 코로나19 후속 대응이 될 전망이다. 또 지지세력이 강력하게 요구하는 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문제를 비롯한 각종 개혁 입법을 성사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당장은 오는 29일로 임기 종료를 앞둔 20대 국회 본회의 개최 및 법안 처리,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 및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문제 등이 당면한 과제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제도를 통한 협치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21대 국회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속도감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야당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내 의원과 당선인들은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에서 ‘일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집권 3년 차를 맞아 ‘레임덕’이 아닌 ‘마이티(mighty·강력한) 덕’이 돼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처리해야 한다”며 “일하는 민주당, 능력 있는 민주당, 성과 내는 민주당을 만드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막연히 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의 손을 잡는 민주당, 고용 위기를 막아내는 유능한 민주당이 국민이 우리에게 주신 명령”이라고 전했고, 안성의 이규민 당선인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당선자들, 김태년 의원과 잘 뭉쳐 가장 일 잘하는 21대 국회를 만들겠다”는 등 기대감을 전했다.

/정영선기자 ysu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