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이 늘며 취업자 수도 함께 소폭 상승했다.
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경기도내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음향·통신(39.0%), 기계장비(82.3%)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화학제품(-6.7%), 자동차(-1.5%) 등은 다소 감소했다.
3월중 제조업 출하는 전자·영상·음향·통신(17.1%), 기계장비(112.4%) 등을 중심으로 20.4% 늘었다. 이에 역지표인 재고는 전자·영상·음향·통신(-39.3%), 금속가공제품(-4.2%)을 중심으로 17.1% 줄었다.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1.2%)은 감소했지만 제조업(2.4%)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월 대비 3천명 늘었다.
그러나 고용율은 60.3%로 지난해 동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4.2%로 0.3%포인트 올랐다.
소비의 경우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동월 대비 16.5% 감소했으나,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3만2천565대로 12.4% 증가했다.
올해 4월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1로 전월(84)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설비투자 부문에서 3월 중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은 지난해 동월 대비 37.2% 증가했고, 4월 설비투자실행지수는 85로 전월(91)대비 6포인트 감소했다.
도내 건축착공면적은 19.0%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은 4.0% 늘었지만 건설수주액은 34.0%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전월대비 28호 증가한 3천662호였다.
같은 기간 도내 수출은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5.6% 줄었다.
반면 도내 수입은 기계류, 전자전기제품 등을 중심으로 12.9% 증가하면서 도내 수출입차는 16억6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4월 중 경기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 전세가격은 0.2% 상승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1.0%, 전세가격은 0.2% 늘었다.
또 4월 중 경기지역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공공서비스, 집세 등은 하락했으나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수도·가스 등이 상승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편지수기자 p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