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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미라클!… 연천 미라클, 짜릿한 개막 역전승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고양 위너스와 난타전 끝에
8회초 뒤집기 성공… 10-9 승

파주 챌린저스, 용인 빠따형 제압

“스포츠 분야 패자부활 기회
선수들 꿈 이뤄지도록 지원”

 

 

 

지난 해 경기도 독립야구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연천 미라클이 2020 경기도 독립야구리그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연천은 지난 8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2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해 3위 팀인 고양 위너스와 33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0-9,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연천은 1회초 선취 득점의 기회를 날린 뒤 1회말 강민석, 전세민, 이주호에게 잇따라 2루타를 얻어맞으며 먼저 2실점했다.

3회에도 강민석의 우전안타에 이은 길나온의 우월 3루타로 1점을 더 내준 연천은 4회초 장태웅의 2루타와 이희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4회말 안타와 실책 등으로 2점을 더내줘 1-5로 끌려갔다.

이후 5회 2점, 6회 1점을 더 빼앗겨 1-8로 크게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연천은 7회초 4안타 1볼넷을 묶어 2점을 뽑아 3-8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연천은 8회초 김대훈의 안타, 신우영의 2루타로 1점을 뽑은 뒤 홍성윤의 몸에 맞는 볼, 김나눔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엄상준, 장태웅, 이주영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고 이희준의 우중간 짝쓸이 3루타로 3점을 추가, 9-8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민준의 희생타로 1점을 더 뽑아 10-8로 달아났다.

연천은 8회말 고양에 1점을 내주며 10-9로 쫓겼지만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고양은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8회 무너지며 아쉽게 첫 승 기회를 날렸다.

이어 열린 용인 빠따형과 파주 챌린저스의 경기에서는 파주가 6-5, 1점 차로 힘겹게 승리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이원성 도체육회장과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원춘희 도 체육과장, 김채철 도야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간소하게 진행된 개막식에서 이원성 회장은 “경기도 독립야구리그는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스포츠분야 청년을 위한 패자부활전 같은 기회”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사업이자 경기도정 중점사업인 만큼 선수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철 회장은 “올해는 작년 대비 두배로 경기수와 예산이 늘어나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이재명 도지사와 경기도, 경기도체육회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재철 회장의 시구와 이원성 회장의 시타가 진행됐다.

이번 리그는 고양시 위너스, 성남시 맥파이어스, 연천군 미라클, 용인시 빠따형, 파주시 챌린저스 등 도내 5개 팀이 출전해 오는 10월 중순까지 5개월간 매주 월·수·금요일에 총 120경기가 진행되며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장비소독과 마스크를 착용 등 KBO ‘코로나19 대응 통합매뉴얼’에 준하는 ‘야구장 사용 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경쟁력 강화기반으로 전반기 리그 종료 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독립야구리그 올스타를 선발해 해외 독립야구 또는 실업야구 팀과 교류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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