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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풀린 양동현·빗장 수비… 김남일의 성남 ‘출발이 좋다’

개막전에서 광주FC에 2-0 승
양, 국내 복귀전에서 ‘멀티골’

인천 Utd, 대구FC와 무승부
득점 없는 유효 슈팅 3개 아쉬움

 

 

 

2002년 한일월드컵 스타 출신 ‘진공청소기’ 김남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뽑은 성남FC가 2020시즌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지난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골잡이 양동현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데뷔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성남은 전반 4분 왼쪽 풀백 유인수의 오버래핑에 이은 높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양동현이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2017시즌 득점랭킹 전체 2위, 국내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뒤 일본 J리그로 건너갔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유니폼을 입은 양동현의 국내 무대 복귀 골이었다.

양동현은 7분인 전반 11분 김동현의 전진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 상대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볼을 꽂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2-0으로 앞선 성남은 이후 광주의 거센 반격을 막아냈다.

전반 37분 펠리페가 문전에서 떨군 볼을 김진현이 잡아 넘어지며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한숨을 돌린 성남은 이후 광주의 공세를 막아내며 무실점 경기로 승리를 지켰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는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와 득점 없이 비기고 홈 개막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암 투병을 위해 지휘봉을 내려놓은 유상철 명예감독의 후임인 인천의 임완섭 감독은 K리그1 데뷔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김호남-케힌데-이준석의 삼각편대로 나선 인천은 9개의 슈팅 가운데 유효 슈팅이 3개를 기록했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편 K리그2에서는 부천FC가 경기종료 직전 터진 바비오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충남 아산FC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고 안산 그리너스FC는 FC안양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이래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으며 수원FC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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