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안태근 문화칼럼]일상의 행복

 

 

 

 

 

체육관 재오픈에 따라 운동을 다시 하는데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 거리두기를 한다. 다시 느껴보는 일상의 행복이다. 집을 벗어난 외출, 지인들과의 만남과 거창하지 않은 식도락, 영화 관람과 문화생활, 근교 나들이, 그리고 체육 활동 재개 등 이제 피폐해진 삶의 일상을 복구중이다. 이 모든 것들이 과거엔 특별하지 않았던 일들이다.

이보다 더 나아가 숨 쉬고 먹고 자는 것에 대해 우리는 무심했다. 물과 공기가 지천에 있으니 소중함을 모르는 것과 같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귀한 추억들임을 이번 미증유의 코로나 대란으로 알게 되었다.

어디 비단 이것뿐이겠는가? 사회의 유기적인 관계가 끊기고 오로지 통신망에 의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학교 수업조차도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 아니지만 현 사태에서 그나마 평상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모두가 순응하는 것이다.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그날을 위해 모두가 구성원으로서 참고 노력하는 것이다.

살면서 자신의 희망대로 되는 일은 많지 않다. 노력을 해도 안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것은 운이라고 한다. 운이 없었기 때문에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것을 참고 인내하며 살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화가 되어서는 안 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살이는 돌고 돈다는 노래도 있지만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노력 없는 좋은 결과는 없다. 공부를 하면 합격하고 영화를 많이 보며 연구를 거듭하면 좋은 감독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노력해도 안되는 일이 생기니 인간으로서는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젊은 날의 끝없는 시도와 좌절은 인생에서 약이다. 쓴맛은 있겠지만 건강한 극복이라면 약이 되는 것이다. 나이 들어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면 남은 삶이 피곤해지는 것이다.

우리 삶에서 포기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은 용기가 있어야 한다. 적과의 동침은 힘들지만 그것을 극복해내면 결과는 행복하다. 그렇지만 원수를 사랑하기까지 과정은 험난하고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쉽지는 않다. 그래도 힘든 일을 해내었을 때 느끼는 자부심은 자신의 성장시킨다. 성찰의 결과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할 것이다.

선거도 끝나고 이젠 겸허히 선거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 내가 원치 않았던 사람이나 정당이 선택되었다고 하더라도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것이다. 나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라고 하지만 국민 다수가 결정한 것을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이다. 모든 것은 국민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원한다면 설사 잘못된 결정이라고 할지라도 따라야 할 것이다. 다수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국민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다. 그러나 그 고통이 두렵고 후손들이 겪을 일이라면 더 가슴 아프다. 이제는 위기상황에서 새 분위기로의 전환을 위해 국회를 비롯하여 모든 이들이 발로 뛰어야 할 때이다. 무너진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해결 대안은 무엇일까? 이제는 일상의 행복을 위해 경제 재건이 문제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