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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펜진 안정시켜라’ 꼴찌탈출 특명

프로야구 전망대

5강 목표 KT·우승후보 SK, 1승 4패로 공동 최하위
KT, 신인 활약 고무적… 마운드·타선 조화가 절실
연습경기 최다 홈런 SK, LG·NC 상대 분위기 반전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가 지난 5일 개막한 가운데 올 시즌 5강을 목표로한 kt 위즈와 우승후보 중 하나인 SK 와이번스가 리그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5~6경기를 치른 가운데 kt와 SK는 11일 현재 나란히 1승 4패로 공동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대신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4승1무1패로 롯데 자이언츠(5승1패)에 이어 2위에 올랐던 kt는 올 시즌 홈 개막 3연전에서 롯데에 3전 전패를 당한 데 이어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도 1승1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kt는 올 시즌 제1선발을 염두에 두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롯데와 개막전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개막전에서 패했다.

이어 제2선발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롯데와 2차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6안타 1볼넷 5삼진으로 6실점으로 무너지며 2연패 한 데 이어 토종 선발 배제성을 내세운 롯데 전 3차전에서는 또다시 불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3연패에 빠졌다.

kt는 ‘슈퍼루키’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운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소형준의 호투에 타선까지 폭발하며 시즌 첫 승을 올렸지만 9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데 이어 지난 10일 열린 두산과 두번째 맞대결에서 3-10까지 크게 뒤지다가 끈질긴 추격 끝에 11회 연장까지 승부를 몰고 갔지만 어이없는 실책 2개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12-13으로 재역전패 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kt는 이번 주 NC 다이노스와 주중 원정 3연전에 이어 주말에는 삼성 라이온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정규리그가 뒤늦게 개막한 만큼 남은 기간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되는 만큼 초반 선두권으로 올라서지 못한다면 시즌 중반 이후 체력적인 부담 등으로 순위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운 만큼 kt로서는 이번 주 연승가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려야만 한다.

kt가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마운드와 타선의 조화가 절실하다.

지난 5경기에서 선발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불펜진이 무너지거나 타선이 조화를 보이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kt는 이번 주 경기에서 불펜진이 빠르게 안정되길 기대하고 있다.

마운드가 안정을 찾고 타선이 뒷바침을 해준다면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이다.

한편 연습경기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리고도 하위권에 머문 데 이어 정규리그 초반 1승 4패로 부진한 SK 와이번스는 이번 주 LG 트윈스, NC를 상대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지도 관심사다.

이번 주부터는 우천 취소된 경기가 더블헤더 및 월요일에 편성되는 만큼 각 팀은 먹구름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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