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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공공하수처리·슬러지 소각시설 위탁관리 68억 예산절감

2017∼2020년 3월 계약 만료
관리비 절감 다양한 방안 협상
원가산정 584억→516억 재계약

안산시는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의 관리대행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당초 원가보다 6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하루 53만7천t의 하수를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과 하루 250t의 슬러지를 소각하는 하수슬러지 소각시설은 2017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시설운영 관리대행을 위탁, 올 4월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재계약을 앞두고 시는 치밀한 자료 분석을 바탕으로 관리대행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해 3차례에 걸친 재계약 가격협상을 진행, 당초 3년간 원가산정금액 584억원에서 11.6%를 절감한 516억원에 재계약을 체결, 관리대행비 68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러한 배경에는 그동안 하수슬러지 발생량을 체계적으로 감축해온 데다 소각로 운영 효율화로 처리비용을 줄여온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시는 2016년부터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친환경에너지원(소화가스)을 활용한 에너지자립화 사업 시설개선을 추진하면서 소화가스 발생량 증가와 슬러지 감량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세워 슬러지 양을 체계적으로 감축해 왔다.

또 시화지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기 개선 특별대책 로드맵 사업을 통해 확보한 악취개선사업비 90억원을 공공하수처리시설 악취 및 시설개선사업에 투입해 탈수기를 고효율 원심탈수기로 교체하고 소각시설에 투입되는 슬러지의 함수율을 대폭 낮추는 등 소각로 운영 효율을 높였다.

이로 인해 하수처리장 발생 슬러지를 2017년 하루 평균 281t에서 2019년 247t으로 감축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슬러지 민간위탁비 절감, 감축된 약품비와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가격협상을 통해 당초 원가산정금액보다 10% 이상인 68억원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윤화섭 시장은 “공공하수처리장의 지속적인 시설개량 사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바탕으로 운영비를 절감하는 등 관리대행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며 “앞으로도 예산 절감과 환경개선에 노력할 것이며 절감한 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되는 등 필요한 분야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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