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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투표조작 의혹 맹비난

김태년, 민경욱 의혹 제기 일축
박주민 “통합당 행태 이해안돼”

민주당 지도부가 13일 민경욱 통합당 의원이 제기한 21대 총선 부정 개표 의혹에 대해 상식에 반하는 억지이자 민의를 거스르는 행동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꾸 선거 부정 관련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19세기적 이야기들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인천지역에서 선거 부정이 일어났다고 하면서 증거로 내미는 것이 구리지역의 투표용지였다. 그것도 사전투표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구리지역의 본투표 용지를 흔들면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한다”며 “귀담아 듣는 국민들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선거의 투·개표 관리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다른 나라에 수출할 정도”라며 민 의원의 선거조작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박주민 최고위원 역시 “총선결과에 대해 민의를 수용하지 못한 투표 조작 주장이 점입가경”이라며 “투표용지를 탈취한 자체도 불법인데 불법적으로 탈취된 투표용지를 국회에서 버젓이 공개한다는 것도 참 부끄러운 모습이다. 왜 통합당이 자당 의원의 이러한 행태를 가만히 두고만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혹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당 차원에서 수용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며 “지금은 민심을 왜곡할 때가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으려고 노력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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