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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177석 巨與 탄생

양당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
만장일치로 결정… 15일 신고

민주당이 시민당 흡수하는 방식
당명·지도체제 등 변화 없어

이해찬 “책임 잊어서는 안돼…
첫 1년이 정권재창출 시금석”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3일 합당을 최종 결정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양 당은 이날 국회에서 합당 수임 기관 합동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합당을 결정했다.

오는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동 신고를 마치면 합당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석 수는 163석에서 177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민주당이 시민당을 흡수하는 방식의 합당인 만큼 당명이나 지도체제 등은 변하지 않는다.

시민당 당원은 민주당으로 당적이 변경된다. 다만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당원 자격심사를 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양당 합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에게 드린 약속”이라며 “오늘로 이 약속을 지키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합당을 하면 민주당은 177석의 단일 정당이자 단일 교섭단체로 거듭난다. 책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국회는 단순히 국회가 21번째 임기를 맞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큰 물줄기를 결정하는 현대사적 책임을 지는 국회”라며 “이번 국회 첫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민주 개혁 세력이 정권을 재창출해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더불어시민당과 합당을 가결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중앙위 투표에선 전체 중앙위원 657명 가운데 497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98%(486표), 반대 2%(11표)로 ‘민주·시민당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기관 지정의 건’이 통과됐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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