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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 ‘아~ 야속한 불펜진’불안한 불펜에 초반 공동 꼴찌

경인지역을 연고로한 프로야구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시즌 초반 뒤문 단속 실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초보다 40여일 가까이 늦게 개막한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가 4연승을 질주하며 6승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5승1패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kt와 SK는 1승5패로 나란히 공동 꼴찌다.

지난 해 리그 6위에 올랐던 kt는 올 시즌 5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정규리그 개막 전 시행된 연습경기에서도 4승1무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정규리그가 시작된 뒤 kt는 홈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 롯데에 3연패를 당한 데 이어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고 NC 다이노스와 원정 1차전에서도 패하며 2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 노리고 있는 kt가 시즌 초반 부진한 것은 불펜진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kt가 정규리그 개막 이후 당한 5패 중 4패가 역전패일 정도로 불펜진이 불안하다.

kt는 지난 5일 롯데와 홈 개막전에서 2-1로 앞서가다 불펜이 투입된 7회 이후 6점을 내주며 역전패 했고 롯데 전 3차전에서도 3-1로 리드하다 7회 이후 6점을 빼앗기며 무릎을 꿇었다.

kt는 지난 8일 두산과 1차전에서 ‘슈퍼루키’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우며 12-3으로 대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10일 두산 전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마무리 이대은의 부진과 2루수 박승욱의 잇따른 실책으로 12-13으로 역전패했다.

kt가 올 시즌 필승조로 생각하고 이상화(16.20점), 김재윤(16.88점), 이대은(10.38점) 등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이 모두 10점을 넘는 것이 불펜진의 부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마무리 이대은은 올 시즌에 4차례 등판했는데, 4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피안타 6실점 평균자책점 10.38로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선 모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SK도 불펜진의 부진이 고민이다.

4연패에 빠진 SK는 지난 시즌 세이브왕 하재훈이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정규시즌에서도 반전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재훈은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 5-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 4점 차의 여유 있는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평균자책점 9점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가을야구 진입을 노리는 kt와 우승후보 SK가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불펜진의 부진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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