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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너머 산’ 수원, 믿을맨은 타가트·염기훈

17일 ‘주전급 화려한 벤치 멤버’ 울산과 홈경기
주전 MF 안토니스 퇴장 겹쳐 분위기 반전 절실
성남FC, 인천과 격돌… 김남일 2연승 여부 주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개막한 프로축구가 이번 주말 2라운드를 맞는다.

지난 주 열린 전북 현대와 원정 개막전에서 0-1로 아쉽게 패한 수원 삼성은 올 시즌 전북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2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에서 울산과 맞붙는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공식 개막전에서 팽팽한 승부 끝에 아쉽게 0-1로 패한 수원은 2라운드에서도 힘겨운 상대를 만난다.

울산은 올 시즌 ‘어벤저스급 벤치’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주전 멤버 못지 않게 화려한 벤치 멤버를 자랑하고 있다.

11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복귀한 이청용과 윤빛가람은 물론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 주니오 등 화려한 주전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울산은 ‘국대 출신’ 미드필더 고명진, 노르웨이 대표 출신 공격수 비욘 존슨, 해외 러브콜을 거절하고 잔류한 젊은 공격수 이동경, 베테랑 골잡이 이근호, 김학범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 대표팀 출신 수비수 김기희, 지난해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윤영선 등 국가대표급 벤치 멤버를 구성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울산은 벤치 멤버 만으로 한 팀을 꾸려도 다른 팀의 주전급과 맞먹을 정도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처럼 힘겨운 상대를 만난 수원은 개막전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전환해야 하지만 주전 미드필더 안토니스가 개막전에 퇴장당해 출전이 어려워 더욱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울산을 상대로 3전 전패(2-1승·3-1승·2-0승)를 당했던 수원으로서는 이번 맞대결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수원은 전북과 개막전에서 골 맛을 보진 못했지만 지난 해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던 타가트와 80(골)-80(도움) 클럽 가입에 7골이 부족한 염기훈이 득점포를 가동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일 광주FC와 원정경기에서 양동현의 멀티골을 앞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성남FC는 17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 승리로 프로 사령탑 데뷔전 승리를 거둔 김남일 감독이 2연승을 거둘 지 관심이다.

성남과 인천은 지난 해 총 4차례 맞붙어 1승2무1패로 백중세를 보였다. 올 시즌 두 팀 모두 사령탑이 바뀌었고 1라운드에 상반된 팀 색깔을 선보였다.

성남은 양동현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을 보여줬고, 인천은 마하지가 상대 공격진을 꽁꽁 묶는 등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되는 성남과 인천 전에서 어느 팀이 웃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K리그2에서는 개막전에서 희비가 엇갈린 안산 그리너스FC와 수원FC, 부천FC와 FC안양이 각각 16일 안산과 부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8경기 만에 무승 징크스(2무5패)에서 탈출한 안산은 수원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하고 홈 개막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수원FC는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또 2연승에 도전하는 부천과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안양은 역대 전적에서 10승10무10패로 팽팽한 접전을 벌인 만큼 두 팀 모두 이번 맞대결 승리로 역대 전적 우위를 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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