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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관리만 잘해도 코로나19 막을 수 있다”

동구 인구 21%가 65세 넘는 노인층
감염병 노출 막도록 집중적 대비 필요

구민고용기업 고용보조금 지원 등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온힘

 

■ 코로나19와 싸우는 사람들 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고 근 득 안전관리과장

최근 이태원클럽에 다녀간 강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후 자신의 직업과 정확한 동선을 알리지 않아 추가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다시 ‘시민의 안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정부가 방역에 대한 지침을 ‘생활 속 거리두기’로 변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어서 방역당국도 새로운 긴장 국면에 들어갔다.인천지역 사회에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방역관계자들이 재차 총력 대응 중이다.이에 방역의 최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인천시 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고근득 안전관리과장을 만나 코로나19 사태 관련 대책을 들어봤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미쳤던 영향에 대해 듣고 싶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동구는 지난 1월 말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시킨 후 방역에 대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난 3월19일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섰지만 이번에 이태원클럽 강사 A씨와 접촉한 지역교회 신도 B씨가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동선 및 추가 감염자 여부 확인에 행정력이 총 동원되고 있다.

특히 구민들이 잘못된 정보에 동요되지 않도록 대대적인 방역을 진행함과 동시에 구청 홈페이지와 SNS, 안전 안내 문자 등을 통해 관련 정보에 대한 투명한 공개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본부와 지역사회가 기울인 노력은.

동구는 인구의 21%가 65세를 넘는 노인층이다 보니 질병에 취약한 노인들이 감염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집중적인 대비와 보호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월부터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외에 구 산하 복지시설의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어르신들이 집단으로 생활하시는 요양원은 물론, 다중밀집시설인 종교시설, 학원, 노래방, 목욕시설, 찜질방 등에 대해서 휴원을 권고하고, 부득이 운영할 경우에는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하고 있다.

앞으로 동구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기업들이 정상적인 판매 및 영업활동을 하지 못해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대책은.

큰 방향에서는 중앙정부에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고용유지를 위한 각종 지원하고 있으며, 동구도 자체적으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우선 1년 이상 동구에서 거주하고 있는 구민을 고용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월 50만원씩 1년간 600만원을 지원하는 구민고용기업 고용보조금 지원제도를 지난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피해가 확대됨에 따라 기존에 소상공인에게만 2천만원 한도로 지원해 오던 대출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지원을 소상공인에게 3천만원까지 한도를 상향해 지원하고, 중소기업에게도 새롭게 7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향후 관내 중소기업 생산제품의 이마트트레이더스 입점을 추진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협력모델을 구축함은 물론 판로개척을 통한 중소기업의 코로나19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



코로나19 관련 시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는가.

요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 국민과 사회가 걱정과 어려움에 휩싸여 있는 것 같다.

이번 어려움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고,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시민들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관리만 잘해도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발적인 생활속 거리두기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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