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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옷 입은 수원 윌스기념병원

2차 증축 완료… 면적 2배 확대
전체 병상수 145병상→218병상

3.0T MRI·전신 3D엑스레이 도입
질병 정확한 진단·환자불편 해소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쾌적한 병원환경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증축 전 연면적 7천300㎡에 지하3층, 지상6층이었으나 확장 개원 후 현재 연면적 1만4천300㎡, 지하3층, 지상7층으로 면적이 약 2배 정도 넓어졌다. 전체 병상수도 145병상에서 218병상으로 늘어났다.

특히 ‘첨단 3.0T 자기공명영상(MRI)장비’와 ‘전신 3D엑스레이 영상장비(EOS)’를 추가로 도입해 설치 중이다.

이번에 도입한 3.0T MRI는 환자가 누울 수 있는 공간을 10cm 더 넓히고, 소음을 줄여 환자들이 MRI촬영 시 느끼는 폐쇄감과 불안감을 최소화했다.

또한 몸집이 큰 환자와 어린이 환자의 불편함을 줄였다. 뇌 및 뇌혈관검사, 두경부검사, 척추검사, 근골격계검사 등 다양한 정밀검사가 가능하며 환자의 호흡과 심장의 움직임을 포착 및 보정해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신 3D엑스레이 영상장비(EOS)는 상반신과 하반신을 나눠 찍은 뒤 조합하는 기존 영상장비와는 달리 환자의 체중이 실린 상태로 몸의 정면, 측면은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3차원으로 촬영한다. 이를 통해 척추, 골반, 고관절 등 근골격의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가능하며, 촬영 시간을 줄이고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해 왜곡 없이 선명하면서도 정확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증축동 2층으로 옮긴 비수술센터는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미세 입자를 걸러주는 헤파필터를 사용한 환기 시스템으로 가동되는 클린존으로 확장 운영하고 있다. 환자의 진료에 사용되는 장비와 물품을 공급하는 중앙공급실도 확장했다.

증축동 3층에는 공단검진과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종합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건강증진센터를 확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외상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외상센터와 전국 병·의원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를 의뢰, 회송, 전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리하는 진료협력센터 등으로 진료 영역을 확대했다.

박춘근 병원장은 “지난 2002년 71병상으로 개원한 후 2008년 1차 증축을 통해 척추전문병원이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2차 증축을 통해 지역, 빈부, 인종을 떠나 모든 사람들이 최고의 척추관절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세계 속에 으뜸가는 척추관절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2018년 1월 설계 완료 후 같은 해 4월 기공식을 갖고, 2019년 7월 골조공사를 완료한 후 상량식을 진행했다.

올해 4월부터 새로운 건물로 척추센터, 비수술센터, 병동 등을 옮겨 진료하고 있으며, 현재 설치 중인 3.0T MRI와 전신 3D엑스레이 영상장비는 시범운영을 마친 뒤 6월부터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9월에는 일반환자와 공간을 분리한 건강증진센터의 확장 운영을 앞두고 있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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