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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으로 희망읽기]알기 쉽게 사람보는 법

 

많은 사람들은 나만의 페르소나(Persona : 고대 그리스에서 연극할 때 쓰던 가면)를 쓰고 살아간다. 때로는 두껍기도 하고, 때로는 얇기도 한 가면을 쓴다. 심리학자 칼 융(Carl G. Jung)은 페르소나를 ‘사회적 인격’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가면을 쓰고 산다는 것은 자신의 본 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직업이나, 혹은 다른 사람이 바라는 모습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필자도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벗어나기 위해 때로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을 자제하고 직업에 걸맞은 가면을 쓰고 말하거나 행동했던 적이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인간관계이다. 직장동료, 늘 함께하는 가족과 사랑하는 연인, 친구,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관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참고 체념하다 보면 삶이 불행해 진다.

우리는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두꺼운 페르소나를 벗기고 사람의 참 모습을 파악하고 좋은 인간관계로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얼굴을 통하여 낯선 사람을 알기 쉽게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얼굴의 밸런스 즉, 조화와 균형을 본다. 사람을 볼 때 얼굴이나 몸을 있는 그대로 보고 조화가 맞는지, 이목구비가 상하좌우 대칭과 균형이 잘 잡혀 있는지에 대한 짜임새를 본다. 밸런스가 좋으면 인생의 운(運)이 머물다 가는 흐름이 좋기 때문이다.

둘째, 얼굴을 삼정(三停)으로 구분하여 운의 흐름을 읽는다.

얼굴에서도 나이별 운기와 인생의 초년, 중년, 말년의 운의 흐름이 어떻게 흐르는지 삼정으로 알 수 있다. 삼정은 머리카락에서 양쪽 눈썹 위 이마부분을 상정(上停)이라 하며, 1세부터 30세의 초년 운을 보는 곳이다. 상정은 어릴 때의 가정의 경제력, 두뇌, 관록, 국가, 부모, 윗사람과의 인연 등을 알 수 있는 곳으로 이마가 넓으면 그릇이 크고 마음이 넓다. 양 눈썹부터 코끝을 중정(中停)이라고 하며, 31세부터 50세의 중년 운을 보는 곳이다. 중정은 자신의 의지, 스테미너, 사회활동, 대인관계, 생활력, 애정, 인기 등을 알 수 있는 곳이다. 눈은 많을 것을 말한다. 눈 모양, 눈빛 두 가지만 봐도 어떤 성격과 품성을 가졌는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눈 모양은 선해도 흰자위가 많이 드러나거나 입은 웃지만 눈은 웃지 않거나, 눈빛이 흔들리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거나 마음의 독(毒)을 갖고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코끝에서 턱끝까지를 하정(下停)이라고 하며, 51세부터 100세의 말년 운을 보는 곳으로, 자손, 부하, 가정, 인덕, 수명 등을 알 수 있다.

셋째, 얼굴의 정면과 측면을 통해 겉과 속을 파악한다.

얼굴의 정면은 그 사람의 사회적인 면이 나타나며, 측면은 그 사람의 사생활, 정신적 고통, 마음의 평정 상태를 알 수 있다. 측면 얼굴이 밝은 사람은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행복한 사람이다. 정면 얼굴은 좋으나 측면 얼굴이 깨끗하지 못하거나 다르다면 겉은 화려하나 속은 고뇌가 숨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의 겉과 속을 파악하고 싶다면 정면 얼굴과 측면 얼굴을 비교해 보면 된다.

넷째, 얼굴형을 세 도형의 원리로 생각하고 성격을 파악한다.

일반적인 인간의 얼굴형을 사각형, 둥근형, 삼각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사각형의 얼굴은 내면도 육감적이며 힘이 넘치는 것으로, 행동력, 실행력과 생활력이 가장 뛰어난 얼굴형이다. 둥근형 얼굴은 여유 있고 온화해 보이며 대인관계가 좋고 사교적이어서 인기가 많고 주위사람을 즐겁게 한다. 성공과 출세의 기회가 있는 유형이다. 삼각형 얼굴은 매우 치밀한 두뇌와 섬세한 성격을 갖고 있다.

다섯째, 얼굴 탄력과 안색을 살핀다.

매일 발생하는 일들에 대하여 일일이 분노하고 짜증내고 안달하면 얼굴의 탄력이 떨어진다. 피부 겉에 나타난 안색은 오장육부 사이에 흐르는 기를 말하는 것으로, 그날의 마음과 건강상태가 안색으로 나타난다.

인간은 누구나 관계 면에서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인생에 있어서 사람이 재산이기 때문이다. 개개인이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기본적인 다섯 가지를 살펴봄으로써 상대의 정보를 파악한다면 훨씬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이해해주고, 도와주고, 진정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당신의 삶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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