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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강한 KT… 시즌 첫 스윕승

삼성 상대 홈 3연전 V… 4승 7패로 리그 8위 올라서
데스파이네, 6이닝 2실점 호투… 데뷔 후 첫 승 신고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올 시즌 처음으로 스윕승을 거두며 리그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강백호를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 3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힘겹게 시즌을 시작했던 kt는 15일부터 시작된 삼성과 홈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3연승과 함께 4승7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kt는 또 지난 해 7월 2~4일 삼성을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해 스윕을 달성한 이후 10개월여 만에 또다시 삼성을 제물로 스윕을 만들었다.

이날 삼성을 상대로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데스파이네는 KBO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투수 강습 안타와 김민혁의 3루수 키를 넘기는 재치 있는 번트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조용호의 중전 적시타와 강백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2회초 이원석의 2루타에 이은 박계범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준 kt는 2회말 심우준의 강습 타구를 맞은 벤 라이블리 대신 마운드에 선 좌완 노성호를 상대로 박승욱의 좌전안타, 배정대, 김민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조용호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3회초 실책 1개와 안타 1개로 다시 1점을 내준 kt는 3회말 황재균의 볼넷에 이어 강현우가 상대 세번째 투수 권오준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배정대의 적시타, 심우준의 우익수 희생타로 또다시 2점을 추가해 6-2로 달아났다.

이후 데스파이네의 호투로 추가 실점을 막은 kt는 5회 황재균의 우전안타와 강현우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아 7-2로 점수 차를 벌렸고 6회말 조용호의 볼넷에 이어 강백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대형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7회부터 전유수, 하준호, 류희운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kt는 이날 지명타자이자 팀의 주장인 유한준이 허벅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포수 장성우와 2루수 박경수가 휴식을 취하는 등 베테랑들이 빠졌지만 강백호, 조용호, 강현우, 박승욱 등이 선배들의 빈 자리를 잘 메워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한편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SK 와이번스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 4개를 얻어맞아 5-11로 패해 9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10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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