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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냐” 햄릿의 질문에 당신은 어떻게 답할 것인가

 

 

 

기업 CEO출신 김인환 작가의 저서 ‘넌 누구냐?(Who that’s)’는 풍부한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사적인 이야기는 물론 정·재계에 관련된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책이다.

저자는 셰익스피어가 대표작 ‘햄릿’을 통해 전한 ‘넌 누구냐(Who that’s)’라는 질문과 자신이 삶에서 경험한 일들을 연결해 풀어냈다.

세계 4대 성인으로 추앙받는 소크라테스는 우리에게 ‘너 자신을 알라(Who am I)’는 숙제를 남겼다. 이후 수세기 세월이 흐른 뒤 셰익스피어는 ‘햄릿’을 통해 돌연히 ‘넌 누구냐(Who that’s)’라고 묻는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시작해 포스코를 거쳐 기업 CEO를 역임한 저자는 이 질문들을 바탕으로 ‘과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무엇에 인생의 가치를 둘 것인지’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김인환 작가는 “권력의 그늘에서 사라질 뻔했던 역사적 사건인 ‘대통령 비서실장 저격 사건과 김대중 선생 납치 사건’의 진실이 이렇게라도 세상의 빛을 보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과거 우리나라 재벌은 부정과 비리의 온상으로 인식됐다. 이제는 경제 환경이 많이 달라진 만큼 우리가 대기업을 보호, 육성해야 우리나라가 앞으로 정말 잘 살 수 있다”라며 범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낮은 출산률로 인해 300년 후에는 지구상에서 국호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유엔 보고서의 내용을 전하며, 동시대를 살고있는 국민들이 심각한 현실을 직시하고 출산률을 높일 수 있는 범국민적 운동을 전개해야한다고 제안한다.

집필 과정에서는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소단위 주제를 설정하고, 각종 신문 컬럼과 고전 자료를 인용해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므로써 독자들의 이해력을 높였다.

‘넌 누구냐?(Who that’s)’를 통해 누구나 지난 과거에만 사로잡히지 말고, 역사를 알고 시대를 거스르며 햄릿이 우리에게 묻는 질문에 스스로 답해갈 수 있는 지혜를 얻는 시간을 갖길 추천한다.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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