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안철수 “헌법 전문에 5·18 담자”

21대 국회 헌법개정특위 제안
국가권력 사유화 방지도 추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21대 국회에서 ‘헌법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자”고 제안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언급하신 바 있고 지난 20대 국회 헌법 개정 논의과정에서도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여야 정치권이 흔쾌히 합의하고 국민들께서 동의하여 5·18이 헌법 전문에 담긴다면 5·18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18 정신을 진심으로 실천하려면 국가권력의 사유화를 막을 방안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면서 “권력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사유재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고 법과 국민에 의해 통제되는 공공재임을 분명하게 헌법 조문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여당의 5·18과 야당의 5·18이 다를 수 없다”며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산업화의 역사와 군사정권과 권위주의 체제를 물리친 민주화의 역사는 모두가 함께 안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인정할 것 인정하고, 계승할 것 계승하고, 고칠 것 고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그래야 단절과 부정이 아니라 계승과 발전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선기자 ysun@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