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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현장신청 첫 날, 수원 동행정복지센터 곳곳 혼란

접속자 과부하로 서버 먹통
권선1동 11시까지 처리 못해
기다리던 시민들 불만 표출

 

“또 준비를 제대로 못 한거냐?”

18일 오전 수원시 광교1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시민 A씨는 불만을 쏟아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재난지원금 신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나온 볼멘소리다.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신청 첫 날 수원시 동행정복지센터 곳곳에서는 혼란과 마찰이 빚어졌다.

이유는 재난지원금 업무 서버가 접속자 과부하로 인해 잠시 서버가 멈춰면서다.

이에 오전 10시 30분이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일부는 다음주에 오라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화를 내며 돌아섰다.

권선구 권선 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오전 11시까지 단 한 건의 재난지원금 접수 처리를 하지 못했다.

순번표를 뽑는 기계에는 ‘시스템 고장으로 인한 접속 지연중’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권선1동 관계자는 “전국에서 하나의 시스템을 사용하다보니 서버가 다운된 것 같다”며 “오전 동안 기다리신 분들에게 아무것도 못해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러 온 김모(53·여)씨는 “지난번에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했는데, 또 다시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지역 접수 마비 상황은 오전 11시쯤 해소됐으며 현장에서 기다린 시민들은 대기표 순서에 따라 재난지원금 신청을 시작했다.

한편 경기도내 정부지원금 지급 대상은 552만가구(3조2천730억원)다. 18일부터 은행과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시작된 현장접수는 요일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월요일은 출생년도 끝자리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일 경우에만 신청 가능하다.

주말에는 은행을 통한 현장접수는 불가능하고 부천, 안양, 시흥, 남양주, 구리 등 일부 시에서는 주말에도 현장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시군별 자세한 접수 일정과 방법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최재우기자 cjw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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